죽으려고 하는 자는 살고 살려고 하는 자는 죽는다는 말씀을 한번쯤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삶의 사전적 의미를 보면 사는 일, 또는 살아있음, 목숨, 생명을 뜻한다. 죽음이란 사전적 의미는 말 그대로 죽는 일, 생물의 생명이 없어지는 현상을 뜻한다. 여기서 한 가지 드는 의문. 진정한 삶죽음의 실체가 도대체 무엇이기에… 죽고 살고가 상반대는 의미인데 어떻게 정반대의 결과가 나오는 것일까. 마음수련 우명 선생의 저서 ‘이 세상 살지 말고 영원한 행복의 나라 가서 살자’에서 이야기 하는 삶과 죽음의 실체에 대해 생각해 보고자 한다. 먼저 불경의 대반열반경에 보면 후일에 미륵의 세상에는 대반열반이 나온다고 하였다. 마음수련 우명 선생이 말하는 삶 죽음의 실체도 여기에 담겨있다. 마음수련 우명 선생은 대반열반의 실체는 남음이 없이 다 죽는 것이고, 그 방법은 곧 내가 가진 몸 마음 일체를 다 버리는 것이라고 말한다. 일체를 다 버리려면 내 마음속의 모든 관념 관습 일체를 다 버리면 된다는 것. 계속해서 글을 읽어가며 가만히 생각해보면 처음 들었던 삶죽음의 실체에 대한 의문이 조금씩 풀려나가는 걸 느끼게 된다. 다 죽어야 하는 이유는 그것이 사는 방법이기 때문일 것이고 바꾸어 말하면 살기 위해서는 죽어야 하기 때문일 것이다. 다시 말하면, 사람은 자기 마음 속에 살고 있는 가짜이기에 가짜가 죽어야 진짜가 살 수 있다는 것이 아닐까.
그래서 삶과 죽음의 실체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상관관계가 있는 것이라 생각된다. 지금껏 나역시 잘 살고 있다고 생각해왔지만 한 번도 진짜로 산 적이 없구나를 새삼 느끼며 마음수련 우명 선생님이 알려준대로 가짜인 내가 죽으면 정말 진짜인 내가 살 수 있으리라 희망해본다. 삶과 죽음의 실체를 알려주는 마음수련 우명의 저서(교보문고) |
우연히 마음수련 우명 선생의 책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살면서 궁금했던 것들의 실체가 담겨 있었습니다. 마음이란 무엇인지, 마음을 비운다는 게 무엇인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 것인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들도 많았지만, 한 구절 한 구절 음미하는 것으로도 마음이 비워지는 것 같았습니다. Archives
August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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